그 가운데 드라마 또한 ‘욱씨남정기’, ‘청춘시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솔로몬의 위증’까지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기세를 몰아 2017년 JTBC는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세 편의 드라마를 선보이며 ‘대박 드라마’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좌충우돌 하드코어 로맨스물...힘쎈여자 도봉순
가장 먼저 출격을 앞두고 있는 작품은 ‘힘쎈여자 도봉순’이다. ‘솔로몬의 위증’ 후속으로 2월 초 안방극장을 찾을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은 선천적으로 어마어마한 괴력을 타고난 여주인공 도봉순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 충만한 남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하드코어 로맨스물이다.
‘과속스캔들’부터 tvN ‘오 나의 귀신님’까지 출연하는 작품마다 대체 불가능한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한 박보영이 괴력소녀 도봉순 역을 맡아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힘쎈여자 도봉순’은 박보영의 첫 JTBC 출연이자 tvN ‘오 나의 귀신님’ 이후 약 2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tvN ‘나인’, SBS ‘상속자들’, ‘상류사회’ 등을 통해 대표적인 연기돌로 거듭난 박형식은 까칠하고 똘끼 충만하지만 한편으로는 귀여운 구석이 있는 재벌 2세 안민혁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JTBC ‘판타스틱’으로 많은 여심을 자극했던 지수가 가세했다. 지수는 극중 박보영의 오랜 짝사랑 남이자 철저한 원칙주의자 형사 인국두 역을 맡아 삼각로맨스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도봉순에게 괴력을 물려준 막가파 엄마 황진이 역에 심혜진과 그런 황진이 옆에서 주눅들어 사는 아버지 역에 유재명을 비롯해 임원희, 김민교, 전석호 등 감초역할 톡톡히 하며 탄탄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들이 합류해 극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여행 속의 낯선 만남과 로맨스...‘더 패키지’
사전제작 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여주인공 프랑스 여행 가이드 윤소소 역에는 이연희가 사귀던 여자에게 차이고 홀로 여행에 나선 산마루 역에는 정용화가 출연한다. 또 10년째 연애만 하고 있는 회사원 김경재 역에 최우식, 윤소소를 쫓아온 의문의 사나이 윤박, 관계를 알 수 없는 파트너와 여행을 온 정연서 역을 맡은 류승수 등이 출연해 극에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더 패키지’는 사전제작 드라마를 표방하며 완성도를 높였으며, 프랑스 로케이션을 통해 안방극장에 동화 같은 장면들을 선보인다. 또한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여행 속의 낯선 만남과 로맨스를 그리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로맨스 첩보물의 탄생 예고 ‘맨투맨’
JTBC가 2017년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은 단연 ‘맨투맨’이다. KBS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원석 작가와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창민 PD가 의기투합한 ‘맨투맨’은 박해진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작품이다.
앞서 출연한 tvN ‘치즈 인더 트랩’에서 ‘유정선배’로 분해 ‘만찢남’의 정석을 보여주며 여심을 자극했던 박해진은 ‘맨투맨’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수많은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맨투맨’에서 박해진은 미스터리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 역을 맡았다.
여기에 한류스타 여운광 역에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박성웅이 출연하며, 역대급 사건을 터트리고 한류스타 여운광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에 팬 매니저로 취직한 성공한 팬 차도하 역에는 김민정이 분한다.
한편, ‘맨투맨’은 지난 11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3주 간의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는 등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로맨스 첩보물의 탄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맨투맨’은 2017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