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재벌개혁’ 카드까지 꺼낸 새누리...9일 공청회

정우택(맨 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맹우 사무총장(가운데),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정우택(맨 왼쪽)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맹우 사무총장(가운데),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최저임금 인상을 밝혔던 새누리당이 3일 ‘재벌 개혁’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개혁보수신당이 사회·경제 정책의 ‘좌클릭’으로 중도층까지 외연을 넓히려는 모습을 보이자 더 적극적으로 개혁 입법에 손대는 모습이다.

이현재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최순실 사태로 재벌들의 경영 투명성이 국민적 공분을 하며 재벌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특히 대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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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는 9일 기업 경영 투명성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 뒤 당론을 정하기로 했다.

그동안 재벌개혁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새누리당이 처음 입장 변화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전날에도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최저임금은 여야 논의의 진전에 따라 매우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야당이 주장하는 입법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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