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국고채 시장이 단기물 중심으로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 등에 따라 앞으로 추가적인 변동성이 나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bp(1bp=0.01%) 내린(채권 가격 상승) 1.617%에 장을 마쳤다. 1년물과 5년물도 각각 2.2bp, 0.8bp 수익률이 하락한 1.536%, 1.782%를 기록했다. 이 같은 단기물 위주 국고채 가격 오름세는 올해 첫 거래일부터 2거래일 간 이어지고 있다.
반면 장기물은 수익률이 오르며 가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은 1.0bp 수익률이 오른 2.179%를 기록했다. 30년물과 50년물 모두 1.1bp 금리가 올랐다. 10년물은 0.6bp 상승한 2.061%를 기록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초를 맞아 국고채 금리는 제한적 등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이번주 발표 예정된 12월 FOMC 회의록과 미국 고용지표 결과 등에 국채 움직임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