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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WBC 대표팀서 제외

오승환 합류는 추가 논의키로

지난달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내야수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인식(70) WBC 야구대표팀 감독은 4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선동열, 이순철, 김동수, 김평호, 송진우, 김광수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WBC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엔트리 변경을 논의했다.


김 감독은 1시간20분이 넘는 논의 끝에 강정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그 공백을 넥센 히어로즈의 유격수 김하성으로 메우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수 강민호(롯데 자이언츠)와 좌완 투수 김광현(SK 와이번스)까지 총 3명이 28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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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대표팀 합류는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일본을 평정하고 미국에서도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지만 2015년 10월 불법 해외 도박에 따른 징계와 비난 여론 탓에 한 번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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