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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유네스코 등재 여부 ‘2018년에 결정’

씨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유네스코 등재 여부 ‘2018년에 결정’씨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유네스코 등재 여부 ‘2018년에 결정’




문화재청은 4일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민족 고유 민속놀이인 씨름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은 씨름이 한반도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공유·계승됐다고 판단해 국가무형문화재 제129호와 130호인 ‘아리랑’, ‘제다’(製茶)와 마찬가지로 특정 보유자와 보유단체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람이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가리는 경기인 씨름은 각종 유물·문헌·회화 등에 나타나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되는 민속놀이. 씨름판의 구성과 기술에 기예로서의 독자성과 표현미가 남아 있어 한국 전통놀이의 속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대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정부는 씨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다. 씨름은 2018년 무형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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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의 각종 대회의 경기 방식은 ‘왼씨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는 선수들이 왼손으로 상대방 다리 샅바를 잡고 경기를 시작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왼손으로 상대 샅바를 잡지만 오른쪽 어깨를 맞대기 때문에 ‘오른씨름’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손으로 다리 샅바만을 잡고 경기하는 ‘망걸이 씨름’, 샅바를 허리에만 두르는 ‘띠씨름’도 원형을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TV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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