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항, 3월부터 24시간 논스톱 검역서비스

하역, 반입·반출, 운송·보관 등 물류프로세스 전 과정 운영체제 갖춰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오는 3월부터 인천항의 화물 검역 서비스가 24시간 논스톱 체제로 운영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선사와 화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립인천검역소와 새벽 시간대 검역을 지속적으로 논의한 결과 시간제 검역인력 8명을 증원, 24시간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IPA는 지난해 7월부터 컨테이너 화물의 하역·반입·반출·운송·보관 등의 작업을 24시간 운영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검역 서비스는 오전 4시부터 7시까지 제공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화주들은 오전 4시~7시에 검역이 이뤄지지 않아 큰 불편을 겪어왔다. ★본지 2016년 6월7일자 31면 참조

인천항에서 항만 물류 전 과정이 24시간 논스톱 운영체제로 진행됨에 따라 앞으로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사와 화주는 물론 하역·운송 등 물류기업은 언제든지 하역·운송·보관 등 원활한 물류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IPA 측은 관련 서비스 확대 시행으로 연간 403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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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원 국립인천검역소 검역과장은 “인천신항 개장 등 항만 인프라 확충과 한·중,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급증하고 있는 물동량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인천항 이용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종길 IPA 물류육성팀장은 “24시간 컨테이너 검역 서비스로 인천항 이용 고객들은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면서 “인천항 이용 고객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종 제도 개선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은 현재 128개 선석의 부두시설과 285만2,000㎡의 항만 배후단지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인천항에 입항한 컨테이너 선박은 모두 2,541척으로 2015년의 2,418척에 비해 5.1% 증가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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