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美 FOMC 의사록 실망감… 원·달러, 11원40전 내린 1,195원에 개장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금리 인상에 관한 충분한 신호가 실리지 않았다는 실망감에 원·달러 환율이 급락 개장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1원40전 내린 1,19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해 12월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불확실하다’는 표현이 15번이나 거론됐다. 또 연준 위원들은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확장적 재정정책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그리고 정책의 결과를 놓고는 ‘불확실성’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의사록은 지난 12월 정례회의 당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자신 있던 발언과는 거리가 있었다. 이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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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서는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오전 9시 7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0원74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1원33전 내렸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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