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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성 발라드' 정공법 '브로맨스', 김도훈 작곡가와 함께 음원사이트 100위 진입 목표(종합)

남성그룹 ‘브로맨스’가 주무기인 ‘감성 보컬’로 가요계에 컴백을 알렸다.

5일 오후 3시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아나운서 문지애의 사회로 브로맨스(박장현, 박현규, 이찬동, 이현석)의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브로맨스가 5일 열린 두번째 미니 앨범 ‘로맨스(ROMANCE)’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브로맨스가 5일 열린 두번째 미니 앨범 ‘로맨스(ROMANCE)’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겨울 남자의 느낌이 물씬 나는 화이트 의상을 맞춰 입고 등장한 브로맨스는 경쾌한 리듬과 함께 신선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던 데뷔곡 ‘여자 사람 친구’로 이날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미니앨범에 수록된 ‘삼년째 백수’ 무대를 선보였다. ‘삼년째 백수’는 대학 졸업 후 변변한 직장 없이 부모에 기대 눈치를 보며 살아가는 2~30대의 애환을 가사에 위트 있게 녹여낸 곡으로 멤버 이찬동이 작사에 참여했다.

이찬동은 “저희도 연습생 시절이 꽤 길었다. 연습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백수에 가까웠던 시기가 있었기에 더 공감이 됐다”고 설명하며 직접 작사에 참여한 소감을 언급했다.

브로맨스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은 ‘아임 파인(I‘m Fine)’이다. 소속사 RBW의 수장이자 히트작곡가 김도훈의 곡 ‘아임 파인(I’m Fine)’은 정통 발라드 사운드 위에 브로맨스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가 만나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김도훈 작곡가가 5일 열린 두번째 미니 앨범 ‘로맨스(ROMANCE)’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김도훈 작곡가가 5일 열린 두번째 미니 앨범 ‘로맨스(ROMANCE)’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 김도훈 대표는 “이번 앨범 준비를 오랫동안 해왔고, 그만큼 절실했다”며 직접 무대에 오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요즘 젊은이들이 살면서 겪는 이야기와 공감대를 많이 표현할 수 있는 가수로 만들어 진 것이 브로맨스다”고 설명하며 “퍼포먼스가 가미된 신나는 노래부터 잔잔한 발라드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그룹이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대표는 “요즘은 신인이 바로 빛을 보기는 힘든 상황이다”고 현 가요계가 처한 상황을 언급하는 한편 “당장 큰 결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한발 한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고 장기적인 목표를 언급했다.


“타이틀곡 ‘아임 파인’은 슬프지만 잔잔한 울림을 가진 노래다”고 타이틀곡을 소개한 박장현은 “‘아임 파인’은 듣는 것만으로도 추억과 감정들이 회상되는 노래다”며 “이 노래는 자극적이지 않게 부르려고 노력했다. 오랫동안 들으셔도 질리지 않는 노래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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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맨스가  5일 열린 두번째 미니 앨범 ‘로맨스(ROMANCE)’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오훈 기자브로맨스가 5일 열린 두번째 미니 앨범 ‘로맨스(ROMANCE)’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쳐 보이고 있다./사진=오훈 기자


이번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임 파인(I‘m Fine)’과 ‘삼년째 백수’를 비롯해 헤어진 연인을 놓지 못하는 가슴 절절한 사연을 담은 ‘헤어지지 말자’, 소개팅 받기로 한 여자를 만나기 전 남자의 심경을 달달하게 그려낸 ‘예뻐서 고마워’, 지난해 9월 싱글로 발표했던 ‘어장관리’까지 총 5곡이 수록되어 브로맨스의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박현규는 “이번 앨범은 네 명의 목소리를 조금 더 진정성 있게 들려드리고자 했다. 지난번에는 경쾌하면서 재미있는 음악을 통해 독특하고 색다른 그룹의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보컬그룹으로서 무게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지난 앨범과의 차이점을 언급하기도.

막내 이현석 역시 “사람들끼리의 만남, 설렘 등을 경험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담았다. 그래서 앨범명을 ‘로맨스’로 했다”고 앨범에 대한 소개를 덧붙였다.

브로맨스는 지난해 7월 데뷔 당시 ‘보컬그룹은 느린곡만 한다’는 편견을 깨고 신선한 무대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에는 정통 발라드 곡으로 컴백해 보컬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가요계에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많은 가수들의 컴백과 데뷔가 줄을 잇고 있는 1월 가요계에 도전장을 낸 브로맨스는 다소 소박한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주요 음원사이트 순위 ‘100위권 진입’이 바로 그것.

박현규는 “2017년에는 저희 그룹을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 이번 저희 목표는 음원사이트 ‘100위 안에 들어보자’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이찬동 역시 “100위 안에 곡이 들어가면 팬 분 중 한 분을 선정해서 그분을 위한 깜짝 라이브를 선보여도 좋을 것 같다”고 공약을 내걸며 목표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브로맨스는 오는 1월6일 오전 0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로맨스(ROMANCE)’ 전곡 및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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