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CES 2017] 안승권 "ICT기업과 AI 협력 강화...LG 혁신가전이 삶 바꿀것"

'미디어 컨퍼런스' 발표자로 나서

딥싱큐 가전·로봇 제품군 공개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진행된 LG전자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로봇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진행된 LG전자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로봇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진행된 LG전자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로봇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진행된 LG전자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로봇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연합뉴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인공지능(AI) 기술과 더불어 구글·아마존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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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인공지능 기술을 가전에 입혀 프리미엄 가전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간다. 특히 구글이나 아마존이 제공하는 각종 기술까지 더해 고객 만족이라는 가치를 강화해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7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 전략제품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1,000여명의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기술이 가전에 가져올 변화와 LG전자가 이에 대응해나갈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안 사장은 “IoT 표준화 연합체 OCF 이사회에 합류하는 등 기술표준 관련한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며 “AI가 가져오는 집과 자동차, 생활 전반의 변화는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전자는 이날 IoT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를 공개했다. 독자 운영체제(OS)인 웹OS를 탑재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미국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서비스 ‘알렉사’와 연동된다. 요리를 하는 중 알렉사의 음성 명령을 이용해 음악 재생, 뉴스 검색, 온라인 쇼핑, 일정 확인 등이 가능해 편리하다. 생활가전에서 아마존과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사용자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습관, 제품이 사용되는 주변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컨·로봇청소기 등 딥 러닝 기반의 ‘딥싱큐’ 스마트 가전도 공개했다. LG전자는 로봇 제품군을 선보이며 가전제품의 영역 확대에도 나섰다. 집안 내 사물들을 관장하는 허브(Hub) 로봇, 잔디 깎기 로봇 등 가정용 로봇을 선보였다. 또 공항용 로봇도 처음 소개했다. 공항용 로봇은 공항 이용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안내 로봇, 청소 로봇 등 2종이며 올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장 테스트를 시작한다. 이밖에 자동차 부문에 있어서는 운전자와 차가 연결되는 방안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운전자를 항상 주시하는 드라이브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어드밴스드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안 사장은 “5G 기술을 통해 향후 연결 가능성과 영역을 대폭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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