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교사’에서 계약직 여교사 ‘효주’를 연기한 김하늘은 5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극 중 스승과 제자 관계인 이원근과의 키스신과 베드신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하늘은 2002년 드라마 ‘로망스’에서 제자인 김재원과 스승과 제자간의 사랑을 연기하며 당시 “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라는 명대사까지 만들어낸 바 있다. 하지만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17년의 시점에서 김하늘은 다시 한 번 영화 ‘여교사’를 통해 또 다시 스승과 제자 사이의 관계를 그려내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김하늘은 “‘로망스’에서 김재원씨와 연기를 할 때는 스승과 제자와의 사랑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여교사’에서 이원근씨와 키스신을 하는데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1978년생인 김하늘과 1991년생인 이원근의 나이 차이는 무려 13살. ‘로망스’에서 스승과 제자로 호흡을 맞춘 김재원이 김하늘보다 실제로 한 살 연하였다면, 이원근은 김하늘이 ‘로망스’에서 열연을 펼치던 당시에도 아직 초등학생이었다.
김하늘은 “‘로망스’를 할 때보다 세월도 많이 흘렀고, 심지어 이원근씨는 교복을 입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말 너무나 불편하고 또 미안했어요”라며 13살 연하라는 까마득한 후배와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 분)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 분)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혜영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무용특기생 재하(이원근 분)을 유혹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월 4일에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