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미권 문학상인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한강의 연작소설 ‘채식주의자’가 올해 3개 언어로 유럽에 소개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올해 한국 작가 30여 명의 작품 58편을 해외에 소개할 계획이다. 번역되는 언어는 영어·일본어부터 아랍어·세르비아어까지 15가지에 달한다. ‘채식주의자’가 체코어·헝가리어·터키어로 출간되고 2014년작 장편소설 ‘소년이 온다’는 노르웨이어로 소개된다.
한강은 맨부커상 수상에 힘입어 유럽 각지 독자들을 만난다.
‘채식주의자’를 영어권에 소개한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의 비영리 출판사 틸티드 악시스(Tilted Axis)는 올해 한유주 장편소설 ‘불가능한 동화’를 번역해 출간한다. 이 소설은 미국 출판사 그레이울프(Graywlof)와 프랑스 드크레센조(Decrescenzo)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