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현대백화점, 실적 모멘텀 둔화 예상…목표주가 12만6,000원으로 하향-HMC증권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069960)의 올해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MC투자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소비절벽기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늘어난 가계부채에 대한 원리금 상환 부담, 부동산 문제,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생활물가 등은 소비심리와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1월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혼란과 함께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소비절벽이 가시화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 신규 출점 계획이 1개점밖에 되지 않아 신규점 출점 효과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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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저조한 소비심리와 소비경기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전략을 펼쳐왔지만, 올해는 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며 “출점 공백기와 소비절벽이라는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할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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