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오바마 "트럼프에 순조롭게 정권 이양...민주주의는 진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카고서 고별 연설 / 연합뉴스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카고서 고별 연설 /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1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한 고별 연설에서 “민주주의는 항상 힘들었다, 그러나 크게 보면 진전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다독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시가 내게 순조롭게 대통령직을 넘겨준 것처럼 트럼프에게도 순조롭게 이양(smooth transition)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는 “민주주의의 두번째 적은 인종차별 문제”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시카고에서 20대 초반에 정착했을 때를 거론하며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다”면서 “흑인으로서 정체성이나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는 결국 오늘에 이르렀고 인종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좋아졌지’라고 할 만큼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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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민주주의는 항상 힘들었다”면서 “두걸음 앞으로 가면 한걸음 뒤로 가기도 했다, 그러나 크게 보면 민주주의는 진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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