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이모씨 58번 떨어지고 해외취업 성공한 비결은…‘K-Move센터 상담’

개소 1년…청년 1만8,000명에게 해외취업 지원서비스

이모씨는 해외취업에 성공하기까지 무려 58번의 낙방을 경험했다. 실망은 컸지만 서울 케이-무브(K-Move)센터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았다. 또 센터가 소개해준 ‘해외취업아카데미’에도 참가해 취업 노하우를 습득했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이후 또래 친구들과 K-Move센터의 해외취업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영문이력서 작성과 영어면접 요령 등도 익혔다. 결국 그는 지난 해 말레이시아에 있는 사무공간 컨설팅 그룹 리저스(Regus)세일즈에 당당히 입사했다. 지난 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해외취업아카데미를 통한 해외취업자수는 총 14명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1일 서울 K-Move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다양한 취업 상담 및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이모씨 사례 외에도 알선담당자의 적극적 알선지원으로 호주 취업에 성공한 김모씨, 커리어 플랜 컨설팅을 통해 일본 정보기술(IT) 기업에 취업한 조모씨 등의 사례를 제시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서울K-Move센터는 지난 1년간 해외취업 희망 청년 1만8,000여명에게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서울K-Move센터는 지난 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우수구직자 확보 및 역량강화, 해외취업 정보제공 등 단계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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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에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때, 어학에는 자신이 있는데 면접에서 자꾸 떨어져 불안할 때, 구인기업 관계자와 직접 만남의 기회를 갖고 싶을 때 센터를 방문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K-Move 관련 자세한 내용은 청년해외진출 통합사이트인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고용부는 오는 3월 부산에 K-Move센터를 추가 설치한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올해는 해외 취업 가능성이 높은 일본 등을 타깃으로 삼고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임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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