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클래스팅이 삼성벤처투자와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중 클래스팅만을 투자하기 위해 설립된 ‘클래스팅 파트너 1호 개인투자조합’에서 모인 투자금이 10억원을 넘는다.
클래스팅은 전국에 약 290만명의 교사·학생·학부모 사용자를 확보한 교육 소셜 플랫폼이다. 선생님이 클래스팅에 반을 개설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초대 코드를 전송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 반에서는 실시간 게시글, 학급 공지, 비밀 상담, 반팅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조현구(사진) 클래스팅 대표가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경험을 살려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의 편의성을 살린 서비스로 평가받았다.
올해부터는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머물지 않고 학습 콘텐츠 ‘러닝카드’ 서비스도 오픈했다. 앞으로는 기존의 기능과 러닝카드 서비스 결과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학생의 학습수준뿐만 아니라 학습 성향, 관심사, 친구 관계, 콘텐츠 만족도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내놓고 이를 교육관련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현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학교 교사의 수업을 돕고 학생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에 시간을 쓸 수 있는 맞춤 교육 환경을 제공하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클래스팅은 소프트뱅크 벤처스에서 10억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에서 30억원을 투자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