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1일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SK플래닛과 함께 뉴(New) ICT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3년간 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산업 간 융합·파급 효과가 큰 인공지능·자율주행·사물인터넷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5G(세대) 통신 등 기존의 네트워크 분야 투자 예정액 6조원을 합하면 2019년까지 SK텔레콤의 투자 규모는 11조원에 달한다.
5조원의 신규 투자는 ICT 산업의 판을 키우기 위한 개방과 협력에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ICT 분야 중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스마트홈과 에너지 관리 효율화를 포함한 사물인터넷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 스타트업, 그룹 내 관계사는 물론 경쟁사와도 협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