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단체장들이 올해 경제 위기가 대단히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이규대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11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이노비즈협회 신년인사회를 열고 “지난 한해 우리 경제와 정치가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지만 우리 이노비즈기업은 어려운 국내외 환경 속에서도 기술혁신 중심의 혁신적인 도전과 창조로 7년 연속 신규 일자리 3만개를 창출하고 중국, 베트남, 이란 등 세계 각국에 해외거점을 마련하면서 우리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다지는데 힘써왔다”며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대한민국 경제가 발전하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역시 부진한 거시 경제 지표를 지목하며 1998년 외환위기 당시의 국민적 극복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위원장은 “청년 실업, 수출, 소득 양극화 등 최근 살펴보는 거시 지표들과 국내 정치, 안보 상황을 보면 상당히 염려스럽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의 의지를 다시 집결해 혁신의 DNA를 전체 경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주역이라며 정부도 나서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 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생산 방식이 개인 맞춤형 생산 체제로 바뀌고 있다”며 “다양성과 빠른 속도가 장점인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연구·개발(R&D)과 해외 마케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 역시 “요즘처럼 ‘기업보국’이라는 말이 와 닿을 때가 없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은 이노비즈기업이 될 것이고 성과가 나오는 첫 해는 바로 올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