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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삼성전자 하락에 2,070선으로 밀려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005930)의 하락과 외국인의 순매도 영향으로 2,07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는 13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46%(9.54포인트) 내린 2,077.60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뉴욕 주요 증시는 전날(현지시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 첫 기자회견에서 재정확대·세금감면 등 경제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견해를 내놓지 않은 점이 투자심리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1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것은 13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기관은 329억원, 개인은 68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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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는 모양새다.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삼성전자(-2.93%)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28%), 신한지주(055550)(-0.99%), 현대모비스(012330)(-0.54%), NAVER(035420)(-0.50%), 삼성물산(028260)(-0.39%), POSCO(005490)(-0.38%)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1.01%), 삼성생명(032830)(0.90%), 한국전력(0.11%) 등은 소폭의 오름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02%), 은행(-1.14%), 제조업(-0.71%) 등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의약품(1.71%), 음식료품(0.94%), 보험(0.38%), 기계(0.36%) 등은 오름세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1%(4.51포인트) 오른 637.38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55전 내린 1,179원15전에 거래 중이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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