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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레지던트 이블’ 폴 앤더슨 감독 “내가 만드는 영화에서는 언제나 이준기 캐스팅할 것”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을 연출한 폴 앤더슨 감독이 이준기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캐스팅을 제안했다는 사실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 이준기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폴 앤더슨 감독과 밀라 요보비치, 이준기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폴 앤더슨 감독이 13일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사진 = 오훈 기자폴 앤더슨 감독이 13일 열린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 사진 = 오훈 기자





폴 앤더슨 감독은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에 이준기를 캐스팅하게 된 것에 대해 “재능있는 배우들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런 배우를 찾는 것이 쉽지가 않다”며, “다행히 여배우는 제 아내인 밀라 요보비치가 있기에 해결할 수 있지만, 남자배우 문제로 고민을 하던 중 이준기가 나온 영화를 보고 드디어 밀라의 적수가 될 남자배우를 구했다고 생각했다”며 직접 이준기에게 메일을 보내 출연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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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앤더슨 감독은 이준기와 밀라 요보비치의 연기에 대해서도 “두 사람이 너무나 궁합이 좋아서, 저는 단지 카메라만 설치하고 뒤로 물러나 두 사람의 연기를 촬영하는 것이 제 역할의 전부였다”며, “레지던트 이블은 이번이 마지막 시리즈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밀라 요보비치와 이준기는 앞으로도 제가 만드는 영화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다”라며 이준기를 앞으로도 계속 캐스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게임 ‘바이오 하자드’를 원작으로 2002년 처음 제작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여섯 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 엄브렐라가 개발한 치명적인 T-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지면서 언데드들이 지구를 뒤덮자, 인류의 유일한 희망인 여전사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분)가 백신을 구하기 위해 엄브렐라의 본거지인 라쿤시티로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월 25일에 개봉한다.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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