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추가자료 요청이 아직 없다는 소식에 정유라 씨의 국내 송환 시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에서 요청한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덴마크 당국이 정 씨에 대한 강제송환 여부를 가리기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지만, 아직 한국 정부에 정 씨의 혐의에 대한 추가자료를 요청하지 않았다.
앞서 주덴마크대사관은 지난 9일 정 씨의 혐의를 적시한 수백장 분량의 범죄인 인도 요청서 실물(원본)을 덴마크 당국에 전달했다.
덴마크 당국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정 씨가 강제송환 대상에 해당되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덴마크 당국에서 정 씨에 대한 대면 조사를 앞두고 추가자료를 요청하지 않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덴마크 당국이 송환 여부를 가리는 데 시간이 지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반면, 오히려 예상보다 빨리 강제 송환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도 보인다.
정 씨 송환 문제를 담당한 덴마크 검찰청의 무하마드 아산 차장 검사는 지난 7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한국 정부로부터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게 되면 2~3주(a few weeks)내에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 씨 구금 기간이 만료되는 30일 이전에 송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TV조선 뉴스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