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진행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특화 진로교육 프로그램인 ‘현대차와 함께 꿈을 키우는 미래 자동차 학교’가 자유학기제 지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미래 자동차 학교는 체험 및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자동차 산업과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관련 직업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현대차 주요 거점을 견학하는 등 중학생들의 미래 진로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개발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학기부터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지난해 4월 교육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자동차 학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시험 없이 진로·취미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미래 자동차 학교에는 1학기 40개교, 2학기 80개교 등 총 120개 중학교에서 약 4,80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교실 내 교육과 현장체험학습을 포함해 총 12만7,200시간의 교육이 실시됐다. 특히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 학교 선발시 농산어촌학교뿐 아니라 특수학교, 소규모 학교 등을 우선 고려해 진로교육 기회의 불평등 해소에 중점을 뒀다. 참가 중학교 교사들에게 진로 교육을 위한 교재 및 교보재를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현대차 아산공장, 현대모터스튜디오 견학 등의 기회를 제공해 더욱 많은 학생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또 한국잡월드 현대차관 체험과 현대차 임직원 및 대학생의 진로설계 특강 등으로 참가 학생들이 미래 진로탐색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줬다.
현대차 관계자는 “교육 현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따라 올해는 참여 학교를 200개 이상으로 늘려 더욱 많은 학생이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모형차 조립 및 레이싱 대회 등 체험 요소를 강화해 학생들이 자동차 산업에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