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교도통신은 일본 방위성이 조만간 사드검토위윈회를 설치해 사드 도입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은 이날 괌 앤더스 기지에서 사드를 시찰한 뒤 “북한의 핵·미사실 위협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구체적인 사드 도입 계획은 없지만 하나의 선택지로서 무엇이 가능한 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일 방어 강화를 위해 일본이 장차 사드 도입에 나설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방위부대신을 위원장으로 하는 검토위원회를 설치, 올 여름까지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미사일 방어 장비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드는 그 후보 가운데 하나다. 방위성은 사드와 함께 이지스함의 레이더와 미사일을 육상에 배치하는 ‘이지스 어쇼어’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