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중기청, ‘여수 수산시장 화재’ 현장 대응반 가동

중소기업청이 15일 새벽에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긴급 대응하기 위해 현장대응반을 가동한다.

중기청은 15일 “여수 수산시장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기청 광주전남지방청장을 반장으로 중기청 시장상권과장, 전라남도·여수시장담당과장,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상인회 회장 등이 포함된 현장 대응반을 구성했다”며 “피해 상황과 상인회 애로·건의 등을 점검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여수 수산시장에 발생한 화재로 점포 125개 중 116곳에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추산 총 피해 금액은 5억2,000만원이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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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도 이날 긴급히 여수 수산시장 화재 발생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전라남도, 여수시청, 소방본부 등과 긴급 복구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화재 피해를 입은 점포건물의 경우 상인회에서 일괄적으로 20억원 보험에 가입돼 있어 피해 보상에 의한 복구가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보상 범위에 대해서는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아케이트 등 공용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먼저 복구를 추진하고 내년 중기청 시설현대화사업에 신청해 복구 비용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피해 상인들에게는 7,000만원 한도 내에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 자금은 2%의 고정금리로 2년 거치 후 3년 분할 상환해야 하는 융자 자금이다. 중기청은 임시 판매매장 개설도 고려하고 있다. 시설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인근 여수 수산물특화시장 앞 공설주차장 등을 활용해 임시 판매 매장을 개설하는 방안을 여수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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