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에서는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했던 정준영이 무혐의 판정을 받고 방송에 복귀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 16일 ‘1박2일’ 제작진은 웃음은 기본, 시청자들을 아우르면서도 정준영이 자연스레 프로그램에 다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상의 배려를 보여줬다.
무혐의 판정을 받은 정준영은 이날 방송에서 다른 멤버들을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으며 정준영이 등장한 곳은 지리산 자락으로 오랜만에 복귀해 설렘과 어색한 모습을 보여줬다.
멤버들이 약 3개월간 자리를 비웠던 정준영을 그리워했던 과거 모습들이 차례로 보여줬다. 김준호는 “항상 마음속에 같이 하고 있다”는 말을 남기며 그동안 형들이 얼마나 막내를 아끼고 그리워해 왔는지 나타냈다.
무혐의 정준영은 이 만복대를 멤버들 없이 홀로 올랐으며 설경이 장관을 이룰 정도의 추위였지만 등산복을 벗게 될 정도로 쉽지 않은 등반이었다.
그는 추위 속에서 홀로 산을 오르고, 쓸쓸히 김밥을 먹으며 “나 몰카 찍는 거, 이런 거 아니지?”라고 의심해 웃음을 만들었다.
‘1박2일’ 녹화 중간 중간 멤버들이 정준영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리워하기는 했지만, 이들이 뽑은 30이라는 숫자는 많아도 너무 많았으며 이에 정준영은 일행에 합류하지 못한 채 만복대 정상 고지를 찍게 됐고, 방송이 끝이 났다.
한편, 성추문 논란 무혐의 판정을 받은 가수 정준영 복귀 효과때문인지 그가 방송 복귀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15일 시청률이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를 넘어섰다.
또한, ‘1박2일’과 같은 시간대 방송된 MBC ‘일밤 2부-은밀하게 위대하게’는 8.6%, SBS ‘일요일이 좋다 2부-런닝맨’은 8%를 나타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