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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주식시장은] 코스피, 삼성전자 하락·외국인 매도에 2,060선으로 밀려

그동안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던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점차 하락 폭을 키우면서 코스피가 장중 2,06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32포인트(0.50%) 내린 2,066.4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0.24포인트(0.01%) 오른 2,077.03으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2,070선에서 줄곧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삼성전자가 낙폭을 키우면서 2,060선까지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419억원)과 기관(1,019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이 1,500억원 넘게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보험 등 금융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다. 은행(2.40%)과 금융(1.47%), 보험(1.45%) 등 금융주는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전기전자(-2.04%), 의료정밀(-1.94%),기계(-1.67%), 건설(-0.95%)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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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삼성전자(2.08%)가 하락 폭을 키워가고 있다. SK하이닉스(-2.49%)와 한국전력(-0.45%), 삼성물산(-0.78%), 포스코(-0.50%) 등도 약세다. 반면 신한지주(2.12%)와 KB금융(2.96%) 등 금융주와 현대차(0.67%), 네이버(1.01%), 아모레퍼시픽(1.91%)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8포인트(1.04%) 내린 628.10을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원90전 오른 1,181원60전에 거래 중이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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