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4일 방문해 ‘보여주기식 행보’ 논란을 낳은 충북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가 전직 대통령과 영부인, 유력 대선후보들도 방문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개원 40년을 맞는 꽃동네에 방문한 영부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다. 또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이던 시절 부인 손명순 여사도 두 차례 음성 꽃동네를 찾았다.
역대 대통령 중에서는 姑 김영삼 전 대통령, 姑 김대중 전 대통령도 대선주자 시절 음성 꽃동네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16·17대 대선에서 유력 대선후보였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도 음성 꽃동네를 방문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해 1월 당 대표에서 사퇴한 이후 부인과 함께 양산으로 가던 길 꽃동네에 들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환인턴기자 theh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