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령 작가가 배우 송승헌에 대해 말했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의 작가 박은령과 윤상호PD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 작가는 송승헌에 대해 “역시 남자는 마흔이 넘어야 하는 거 같다. 무르 익었다”라며 “잘 생긴 남자 배우를 보고 흔들리지 않은 편인데, 눈을 보면서 ‘눈 속에 별에 있네요?’ 했다. 정말 반짝반짝 하더라. 그 동안 송승헌을 보면서 느끼하다고 했던 것들이 지금은 무르익어서 멋있게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승헌의 이겸 캐릭터가 멋있게 나왔다. 양평대군에게서 모티브를 따 왔다”라며 “내가 지금까지 봤던 연기 중에 제일 좋다. 여자분들이 굉장히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 드라마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아름답게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출처=SBS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