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8일 지난해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상 인구가 5,169만6,1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16만6,878명(0.32%) 늘어난 수준이다. 월 평균 1만3,907명이 늘었으며 6월에 증가폭(1만8,065명)이 가장 컸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만65세 이상 노인인구가 699만5,652명으로 전체 인구의 13.5%를 차지했다. 노인인구는 전년말에 비해 22만551명(3.26%)나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주민등록인구 증가율(0.32%)와 비교하면 10배나 많은 셈이다. 노인 가운데 여자는 403만8,868명(57.7%)으로 남자 295만6,784명(42..3%)보다 108만명이 더 많았다.
주민등록 세대수는 2,129만4,009세대로 1년간 28만2,857 세대가 증가했으며 세대당 인구는 2.43명에 달했다. 작년 한해 전국 출생신고는 41만1,859명, 사망신고는 27만9,027명으로 자연적 인구 변동은 13만2,832명 증가하였다. 월평균 3만4,322명이 출생신고를 했으며 3월에 3만8,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12월에 3만436명으로 가장 적었다. 사망신고는 월평균 2만3,252명이고, 3월에 2만6,8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지역별 주민등록 인구는 경기가 19만4,174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세종(3만2,164명), 충남(1만9,078명), 인천(1만7,254명) 등 8개 시도의 인구는 늘어났다. 반면 서울은 9만1,565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부산(1만5,248명), 전남(5,082명), 전북(4,920명), 대전(4,405명) 등 9개 시도 인구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