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나노엔텍 '비타민D 진단기기' 美 FDA 허가

나노엔텍 연구원들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비타민D 현장진단기기 ‘프렌드 비타민D’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나노엔텍나노엔텍 연구원들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판매 허가를 획득한 비타민D 현장진단기기 ‘프렌드 비타민D’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나노엔텍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의료진단기기업체 나노엔텍은 자사가 개발한 비타민D 현장진단기기 ‘프렌드 비타민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제품은 혈중 비타민D 농도를 현장에서 20분 이내 정확하게 진단하면서도 의원 같은 1차 의료기관에서 쉽게 구비할 수 있도록 소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종이 필터 기반의 현장진단기기 대비 필요한 혈액 채취량도 적다. 반도체 설계기술(MEMS)을 바이오에 융합해 고도화한 ‘랩온어칩’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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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엔텍은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미국 진단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나노엔텍은 다음달 ‘프렌드 비타민D’를 미국에 출시한다. 최근 비타민D가 면역기능 증강, 우울증 예방, 아동 성장 등 다방면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어 세계 비타민D 시장은 지난 2013년 5억4,000만달러(약 6,290억원)에서 2018년 21억9,000만달러 규모로 급성장하는 추세다. 정찬일 나노엔텍 최고기술책임자(CTO)는 “3년 전 미국 제품 하나가 출시됐지만 현재 성능 문제로 시장에서 퇴출한 상태라 경쟁제품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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