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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폐지 할머니 사망케 한 택시기사, 뇌질환으로 기억이 없다고?

‘리얼스토리 눈’ 폐지 할머니 사망케 한 택시기사, 뇌질환으로 기억이 없다고?




18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뇌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택시기사가 8중 추돌사고를 내 폐지를 줍던 할머니가 숨진 사건을 파헤쳤다.


지난 10일 대낮에 택시 한 대가 폐지를 줍고 있던 할머니에게 돌진했다. 택시기사 전 모(32) 씨는 시속 90km 이상의 속도로 할머니를 치고 8중 추돌사고를 냈다.

그는 자신이 앓고 있는 뇌질환 때문에 사고 당시 의식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다. 전 씨는 사고 2~3일 전부터 평소 복용하던 약을 먹지 않았다고 한다.


평소 동네 사람들에게 착한 성품과 성실함으로 유명했다는 피해자 할머니는 어린 손주를 돌보며 폐지 줍기로 한 푼 두 푼 모아 남편의 병간호까지 도맡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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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어머니를 잃은 유가족은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택시기사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뇌질환 병력을 숨기고 입사한 택시기사는 이미 전 회사에서 의문의 사고를 내고 잠적한 경력까지 있었다.

기사 자격 검증 제도에 대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뇌질환이나 심장질환같이 안전 운전에 치명적인 병력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동장치가 없어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화면캡처]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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