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3포인트(0.06%) 내린 2,070.54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90포인트(0.09%) 오른 2,073.77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금세 하락 반전해 장중 한때 2,058.35까지 떨어졌다.
지수 하락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2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도 69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홀로 873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화학(-1.27%), 전기가스업(-0.85%), 통신업(-0.49%), 건설업(-0.45%), 증권(-0.29%), 기계(-0.24%)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1.57%), 보험(1.01%), 음식료품(0.76%), 운송장비(0.54%)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누락 소식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 이슈 등의 영향으로 등락 끝에 소폭 하락했다. 이밖에 LG화학(051910)(-2.51%), 삼성물산(028260)(-1.6%), 아모레퍼시픽(090430)(-1.4%) 등이 약세를 거래를 마쳤고 포스코(1.13%), 현대모비스(012330)(0.89%), 현대차(005380)(0.3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46%) 오른 626.89로 마감했다. 지수는 0.87포인트(0.14%) 오른 624.87로 출발한 뒤 한때 621.70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이 278억원 순매수한 데 힘입어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가 작년 4·4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란 분석에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80전 내린 1,166원70전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