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 내정자가 강력한 대중 통상 정책을 예고했다.
미국 PBS 방송에 따르면 로스 내정자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상원 인사청문회에서 “중국은 통상에서 보호적 태도를 보이는 대표적 국가”라며 “합당한 통상 정책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공평한 통상 기준에 동의하는 국가에만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며 “악성 통상정책, 관영 기업, 보조금 제공을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중국을 에둘러 비판했다. 로스 내정자는 철강 과잉 생산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의 초과 생산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덤핑의 대표적 국가”라고 지적했다.
로스 내정자는 “1차적 목표는 미국의 수출을 늘리는 것”이라며 “공평한 협상과 규칙에 기반한 통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