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성훈 금성출판사 부사장 "''잉글리시 버디' 회원 3만명으로"

"콘텐츠·교사 수준 강화해

2020년까지 회원 2배 ↑

매출 비중도 30%로 확대"



금성출판사가 오는 2020년까지 영어교육 프로그램 ‘잉글리시 버디’ 회원을 2배로 늘린다.

특히 영어교육 전문성을 높여 브랜드 이미지도 고급화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성훈(33·사진) 금성출판사 부사장은 19일 “앞으로 3년 동안 잉글리시 버디 회원을 현재의 2배인 3만명으로 늘리고 회사 내 매출 비중도 2배로 높여 3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잉글리시 버디는 유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비기너·버디·익스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국 3,000여개 ‘푸르넷 공부방’ 중 2,000여곳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푸르넷 공부방 회원 13만명 중 1만5,000명가량이 사용하고 있다. 금성출판사는 지난해 푸르넷 공부방과 잉글리시 버디, 전집류 등으로 매출 1,393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김 부사장은 “영어교육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높이려면 콘텐츠와 교사들의 수준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세계적인 출판사들과 콘텐츠 계약을 체결했고 업계 최고 수준의 교사들을 최고 대우로 모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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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금성출판사는 세계 최고 출판사로 꼽히는 맥밀란·옥스포드와 리딩북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교재를 선보였다. KAIST 등 유명 대학 교수진이 두 출판사의 영어 원서를 활용한 교재 개발에 참여했다. 그 결과 잉글리시 버디는 지난 2010년 학습지 업계 최초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품질인증을 받았다. 또 잉글리시 버디 교사들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 대우가 좋다 보니 우수한 교사들이 모이고 있다. 최근 선발한 교사 60명 중 40명가량이 다른 학습지나 공부방 브랜드의 현직 교사들일 정도다.

김 부사장은 김낙준(87) 금성출판사 회장의 손자로 2009년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호주에서 유학 도중 귀국해 군 복무를 마친 후 대리로 입사했다. 카드 전표를 직접 찍어보기도 하고 아파트 단지를 돌며 전단도 붙여보는 등 현장교육을 혹독하게 받았다.

김 부사장은 “입사 후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추구하고 교육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 됐다”며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2000년대 초 업계 최초로 공부방 모델을 도입해 업계 1위로 도약하는 혁신을 일궈냈던 것처럼 앞으로 잉글리시 버디를 통해 ‘금성=영어 전문 교육기업’이라는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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