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한강변 랜드마크' 반포주공1 재건축 본궤도

도계위 상정 4년만에 통과





2,000여가구 규모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 도계위 상정 4년여 만으로 재건축 사업을 통해 최고 35층, 5,74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 1974년에 준공된 반포주공 1단지는 입지나 규모는 물론 낮은 용적률, 높은 대지지분 등으로 오래전부터 관심을 모은 아파트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반포주공 1단지(1·2·4주구) 재건축 계획안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리고 수권 소위원회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용적률·층수 등 핵심 내용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수권 소위원회에서 단순 지적사항을 수정한 뒤 통과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수권 소위원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도계위에는 보고만 하면 된다. 재상정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이르면 2주 내 수권 소위원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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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확정된 재건축 계획안을 보면 현재 지상 5층, 2,090가구가 최고 35층(용적률 300%), 5,748가구(소형임대 230가구 포함)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일반 분양은 2,000여가구 안팎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반포주공 1단지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시공사 선정 경쟁도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형 건설사의 대부분이 하반기나 내년 초께로 예정되는 시공사 선정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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