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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남자충동’ 류승범 “본격적으로 연극 체험 해보고 싶어 용기 냈어요.”

배우 류승범이 14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CJ아지트에서는 연극 ‘남자충동’(연출 조광화)의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배우 류승범이 19일 열린 연극 ‘남자충동’ 연습실 공개행사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훈 기자배우 류승범이 19일 열린 연극 ‘남자충동’ 연습실 공개행사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오훈 기자


류승범은 ‘남자충동’에서 힘을 키워 조직을 꾸리고 가족을 지키는 것을 일생일대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하는 인물 ‘장정’으로 나선다.


극 중 자신이 맡은 남주인공 장정에 대해 “처음에 제안 받고,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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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극의 예술이란 어떤 것일까? 옛날에 호기심에 대학로에 온 적 있었는데, 그 땐 연극이란 과연 어떤 것인가에 대해 알고 싶어서 왔다면, 이번엔 본격적으로 연극을 체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용기를 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광화 연출은 “승범 배우에게 여러 번 출연을 제안했다가, 계속 거절당한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조 연출은 “‘장정’이란 인물에 맞는 배우 찾기를 힘들었는데, 반항아 적인 느낌과 와일드한 느낌, 또 귀여움과 사랑스러움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장정에 맞겠다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류승범은 “연극 작업을 하면서 연출은 물론 연극과 영화 등을 오가는 동료 선후배들에게 많은 걸 배우면서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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