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허경영 씨 수제자들 대거 대통령선거 출마!



▲대선후보들의 ‘포퓰리즘 공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네요. 1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국민휴식제’를 제안했습니다. 대학 교수들이 6년간 근속하면 1년간 안식년을 부여받듯 직장인에게도 기업 상황에 맞게 ‘안식월+a’를 주고 이를 시행하는 직장에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국민 1인당 연 130만원의 기본소득을 주고 군복무기간을 10개월까지 단축하겠다는 주장에 이어 국민휴식제까지…. 허경영 씨의 정치 수제자들 대거 등장이군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지지율을 비교하기 시작했네요. 두 사람이 모두 여권 대선주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겠지요. 더구나 황 권한대행이 혹시 오해를 받을까 조심스레 행동하면서 행보마다 왁자지껄한 반 전 총장의 대권행보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도 상승세랍니다. 앞으로 대선 경쟁구도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흥미진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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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이 재벌공화국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말했습니다. 대권 경쟁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뜻밖이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한 것에 비하면 확실히 발언의 강도가 높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법이 정의를 외면하고 또다시 재벌권력의 힘 앞에 굴복한 것”이라고 했네요. 내 식이 아니면 ‘정의’가 아니라는 논법, 역시 포퓰리즘의 대가답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해외 직구가 최근의 물가 오름세를 반영해 2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합니다. 세관 당국은 가격과 품질을 꼼꼼하게 따지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국민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해마다 급증하는 해외여행도 그렇거니와 우리 소비자들의 눈이 갈수록 까다로워진다니 유통업체들도 이제는 한국에서 장사하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요.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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