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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개미가 길 찾는 명수가 된 이유는?

개미의 두뇌는 핀 머리보다 작다. 개미들은 하늘에서 태양의 위치를 알아낸뒤 알고 있는 주변의 시각정보를 이용해 길을 찾는다. /사진=BBC개미의 두뇌는 핀 머리보다 작다. 개미들은 하늘에서 태양의 위치를 알아낸뒤 알고 있는 주변의 시각정보를 이용해 길을 찾는다. /사진=BBC


개미는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길 찾는 명수다.

과학자들은 개미들이 그들이 바라보는 방향과는 상관없이 나침반을 갖고 있어서 그 길을 따라간다고 말한다. 개미가 길을 찾는 것은 우리가 거꾸로 걷거나, 빙글빙글 돌면서도 제대로 길을 찾으려 하는 것과 비슷하다.


실험 결과 개미들은 하늘에서 태양의 위치를 알아낸 뒤, 알고 있는 주변의 시각 정보와 결합해서 길을 찾는다고 BBC가 20일 보도했다. 영국 에든버러 대학의 안토인 위스트라시 박사는 “우리는 개미가 몸이 향하는 방향과 찾아가는 목표를 분리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개미들이 북쪽을 가려 한다면, 그들의 몸이 현재 향하고 있는 방향과는 상관 없이 목표한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위스트라시 박사는 말했다. 개미들은 방향을 찾는 데서 다른 곤충에 비해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커다란 군집체로 살기 때문에, 그들은 먹이를 찾아서 집으로 가져가야 한다. 이로 인해 아주 먼 거리를 먹이를 끌고 가야 한다. 과학자들은 개미의 몸집이 작지만, 두뇌는 꽤 영리하다고 말했다. 위스트라시는 박사는 “그들은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똑똑한 방향 표시를 만들었으며, 서로 다른 양식의 정보를 모으고 결합해서 그것을 표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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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의 연구진들은 사막 개미를 연구해서 정보의 전달 관점에서, 뇌 영역에서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시험 결과 개미들이 하늘에서 단서를 얻어 올바른 길을 간다는 것이 확인됐다. 그들은 거울을 놓아서 태양이 위치를 모호하게 만들면, 잘못된 길을 갔다. 만약 개미들이 음식을 그들의 집으로 되 가져가기 위해 거꾸로 갈 때, 그들은 하늘에서 얻은 단서를 그들의 시각 정보와 결합해서 이용했다. 그들은 정지한 뒤 음식을 내려놓고는 노선을 재빨리 훑어봤다.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을 로봇을 길 안내하는 알고리즘을 만드는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든버러 대학의 정보과학과 바바라 웹 교수는 “개미는 자율주행차처럼 길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개미는 핀의 머리보다 매우 작은 두뇌를 갖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거꾸로 가는 것을 포함해서 많은 어려움들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길을 찾는다고 말했다.

개미들의 행동을 연구함으로써, 개미 두뇌의 역할을 규명하는 것은 물론, 개미의 기능을 흉내내는 로봇 시스템을 만드는데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들은 개미의 두뇌 회로 모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들은 실제 숲 같은 환경에서 길을 찾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인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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