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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도 WBC 출전 불발…박건우로 대체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결국 3월 열리는 2017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엔트리에서 빠졌다. 대신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27)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KBO는 20일 “지난 18일 오후 WBC 조직위원회인 WBCI가 ‘추신수의 대회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텍사스에 WBC 출전을 요청했으나 구단은 지난해 4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른 추신수가 스프링캠프에서 2017시즌을 준비하길 원했다.


WBC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대체선수로 박건우를 뽑았다. 박건우는 지난해 타율 0.335, 20홈런, 83타점을 올리며 김현수(볼티모어)의 공백을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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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까지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는 마무리 투수 오승환(세인트루이스)만이 WBC에 나서게 됐다. 류현진(LA 다저스)은 부상 중이고 강정호(피츠버그)는 음주 운전 사고 탓에 제외됐으며 김현수도 WBC 출전을 고사했다. 이날 현재 대표팀 엔트리는 오승환과 자유계약 신분인 이대호, 경찰야구단에 입단한 이대은을 제외한 25명이 KBO리그 소속 선수로 채워졌다. 갑작스럽게 다치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면 28명이 최종 엔트리로 굳어질 수 있지만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면 변동이 생길 수 있다. WBC 대표팀 엔트리 제출 최종 마감일은 다음 달 7일이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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