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2일 “경제를 살리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서울 충무아트센터에서 청년들을 초청한 ‘고민과 희망을 나누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열정과 패기로 도전하는 청년들이 높은 장벽에 부딪혀 실패와 좌절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행은 이 행사에서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고민들을 청년 지원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황 대행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청년창업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직장에서 출산과 육아로 인해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대행은 청년들을 향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남들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 ‘잘 할 수 있는 길’, 그리고 ‘넓은 세계로’ 도전하라”고 당부했다.
황 대행의 이같은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선 참여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황 대행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이 자리에서는 신년 정부 정책 기조 뿐만 아니라 대선 참여 등 황 대행의 개인적 정치 일정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