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현판식에 참여해 “(새누리당은) 국민 여러분이 허락해주신 집권보수당(여당)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면서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 바른정당을 선언한다”고 전했다.
그는 “민정당 청년당원으로 입당해 지금까지 단 한번의 흔들림없이 새누리당을 위해 그 누구보다 깊은 애당심과 충심으로 최선을 다해왔다. 보수 정치인에게 자갈밭이라는 안산에서 보수의 깃발을 꼿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어떻게든 새누리당에 남에 무너진 보수를 바로 세우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미 부패한 상처가 너무 크고 깊어 저 하나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저 역시 3선 의원으로서,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함을 고백한다”고 전했다.
이에 박 의원은 “국민 모두 먹고사는 걱정이 없는 나라, 정의로운 소신을 지닌 사람이 대접받는나라, 청년과 노인·여성과 장애인이 모든 차이를 극복하고 희망을 가지며 꿈을 이룰 수 있는 나라,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바른정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립과 갈등의 국회가 협치를 통해 민생 정책을 최우선시하면서 민의의 정당이 되도록 바른정당에서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