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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상품시황] 트럼프발 인플레 기대감에 금 가격 상승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정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감에 지난 주 금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온스당 8.70달러(0.73%) 오른 1,204.90달러에 마감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가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언급하는 등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매파적인 발언으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금 가격 상승 폭은 제한됐다.


유가는 50달러 부근에서 멈춰있는 모습이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은 배럴당 0.07달러(0.13%) 상승한 53.22달러를 기록했다. 주말 예정된 산유국의 회동에 따른 기대감이 유가를 소폭 끌어올렸다. 하지만 미국 셰일유 생산 증가 경계감과 재고 증가 등 공급 물량 부담으로 유가 상승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 에너지청에 따르면 2월 셰일유 생산은 하루 평균 4만750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간 원유 재고는 예상치보다 더 많은 235만 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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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61달러(2.72%) 내린 5,748.00달러에 장을 마쳤다. 비철금속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 마감했다. 인도네이사 광물 수출 금지 법안 완화로 니켈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톤당 1만 달러대를 내주고 말았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셀당 11.25센트(3.14%) 오른 369.75센트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에탄올 생산량이 3주 연속 사상 최대규모를 이어간 것이 상승의 이유였다. 옥수수 가격 상승에 따라 소맥과 대두 가격도 올랐다. 소맥 3월물도 2.25센트(0.53%) 오른 428.25센트를 기록했다. 대두 3월물도 21.25센트(2.03%) 상승한 1,067.50센트를 기록했다. /NH선물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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