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하성용 KAI 사장 “美 공군 APT사업 수주로 항공산업 발전 기반 마련할 것”

지난 21일 경남 하동군 금오산 정상에서 KAI 임직원들이 2017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제공=KAI지난 21일 경남 하동군 금오산 정상에서 KAI 임직원들이 2017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제공=KAI


“올해 추진되는 미 공군 APT사업을 반드시 수주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이 획기적으로 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지난 21일 경상남도 하동군 금오산에서 ‘2017년 경영목표달성 결의산행’을 갖고 새해 각오를 다졌다고 23일 밝혔다. 산행에 앞서 KAI는 19일과 20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2017년 전사 전략회의’를 통해 사업별 추진전략을 점검했다.

산행에는 하성용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관리자급 간부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오산 정상에서 기원제를 지내고 경영목표의 성공적 달성을 결의했다. KAI는 올해 미공군 APT사업 수주, 수리온 해외시장 개척 등 완제기 수출 확대와 항공정비수리(MRO) 사업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하고 한국형전투기(KF-X), 소형민수/무장헬기(LAH/LCH)의 순조로운 개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하 사장은 특히 미 공군 APT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말 결정 예정인 17조원(350대) 규모의 미 공군 APT 사업은 작년 미 공군 요구에 맞춘 ‘T-50A’의 미국 전개와 록히드마틴 그린빌 현지 생산시설 오픈 등 준비를 마치고 올해 본격적으로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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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지난해 KT-1 기본훈련기 세네갈 수출로 대륙별 수출 거점을 확보했다. 또 올해 수리온 헬기의 첫 수출을 목표로 동남아, 남미, 중동 등 기존 국산항공기 운용국가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밖에 국산 항공기 후속지원과 대형 군용기 개조개량·정비 경험을 기반으로 민항기 MRO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더불어 핵심사업인 KF-X, LAH·LCH의 성공적 개발을 위해 올해도 철저한 사업관리와 정부, 산·학·연 협력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개발일정에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KAI는 CEO신년사를 통해△전략적 사업 수주 확대△사업이행 역량 고도화△선제적 위기관리 경영△신뢰의 기업문화 실현 등 2017년 경영 목표달성을 위한 4대 경영방침을 밝힌바 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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