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년 기자회견, 황교안 대선 출마 여부는? “대통령 기분 내고 싶었나” 더불어민주당

신년 기자회견, 황교안 속 빈 강정 “대통령 기분 내고 싶었나” 더불어민주당신년 기자회견, 황교안 속 빈 강정 “대통령 기분 내고 싶었나” 더불어민주당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정부의 국정 운영 계획을 전했다.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황 권한대행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오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9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 황 권한대행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에 이어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지지율 5위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황 권한대행이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대선주자가 될 것이라 분석하고 있지만 황 권한대행이 실제로 대권 출마 의지를 드러내면 국정 수습에 대한 책임을 저버렸다는 점에서 비난에 휩싸일 것으로 전해진다.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회견과 비슷한 형태로 진행되며 모두발언 10분·질의응답 50분 등으로 이뤄진다. 또한, 질의응답 시간에서 황 권한대행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질문과 황 권한대행의 답변이 나올 것으로 보여 큰 관심이 쏠렸다.

관련기사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2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 기분이라도 내고 싶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스럽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황 대행 신년기자회견은 말만 번드레했지 아무 내용도 없었다. 한마디로 빛좋은 개살구, 속 빈 강정 같은 회견”이라고 이같이 전했다.

또한, 윤 수석대변인은 “대책이라 내놓은 건 정책목표에 가까운 하나마나한 내용이었고 노력하겠다, 힘쓰겠다는 말만 되풀이해 평가할 가치를 특별히 찾기 어려웠다. 대체 이런 부실하기만 한 회견을 왜 했나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