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한국산 창작 뮤지컬 “인터뷰” 뉴욕 오프브로드웨이극장에 오른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큐레이터 김수로가 2016년 처음 선보인 창작 뮤지컬 <인터뷰 (Interview)>가 일본 교토에 이어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대표적인 극장 중 하나인 세인트 클레멘츠 (St. Clement‘s) 극장에서 2017년 2월 7일 막을 올린다.


위안부 이슈를 다룬 뮤지컬 <컴포트 우먼 (Comfort Women)>으로 뉴욕 브로드웨이에 최연소로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한인 이민자들과 유학생의 애환을 실감나게 그린 뮤지컬 <그린카드 (Green-card)>를 성공리에 마친 김현준 연출과 프로듀서 김수로의 두 번째 합작품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인터뷰” 캐스팅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Josh Bardier, Adam Dietlein, Erin Kommor, Yossef K, 김현준, 김수로| 제공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뮤지컬 “인터뷰” 캐스팅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Josh Bardier, Adam Dietlein, Erin Kommor, Yossef K, 김현준, 김수로| 제공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뮤지컬 <인터뷰 (Interview)>는 극 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담고 있는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둘러싸고, 이 소설의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유진과 추리소설 작가지망생 싱클레어 사이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심리싸움을 그리고 있다.


한국과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수로 프로듀서는 “정말 자부심 있게 잘 만들고 싶고, 어느 도움 없이 저희 힘으로 만드는 작품이다. 잘되어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뉴욕 공연에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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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있었던 한국에서의 초연, 그리고 일본 교토 프로덕션과는 차별화되어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걸맞게 작품 세계를 재창조한, 뮤지컬 <인터뷰 (Interview)>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공연은 최초 한국 창작 영어 번역 뮤지컬로, AEA (배우노조) 배우들과 뉴욕 프로덕션팀이 만나 아시아를 넘어 미국으로 진출하는 진정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첫 시작이 될 것이다.

이번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하는 한국 창작 뮤지컬 <인터뷰> 초연의 주인공을 맡게 된 영광의 주인공들은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세 명의 배우로 공연기간 동안 원캐스트로 진행된다.

여섯 개의 인격을 소화해야 하는 주인공 Sinclair 역에는 최근 오프브로드웨이 월드 프리미어 ‘Hoi Polloi’에서 Alfie 역, ’Neil Simon‘s The Eugene Trilogy’에서 Eugene 역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던 배우 조쉬 바디어가 캐스팅되었고, Sinclair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 Eugene Harper 역에는 최근 디즈니 ‘미녀와 야수’의 첫 인터내셔널 투어에서 Gaston 역과 오프브로드웨이 작품 ‘Shelter’에서 Joshua 역을 연기한 아담 디엣레인이 낙점되었다.

또, 작품의 유일한 여자 주인공인 Joanne Bevington 역에는 뮤지컬 명문이라 불리는 보스턴 음악원을 졸업해 이 작품으로 오프브로드웨이 데뷔를 앞둔 신예 에린 코머가 주인공으로 선택되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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