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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커 유치에 사활 건다…작년 12월 중국인 15.1%↑ ‘깜작 증가’

지난해 12월 15.1% 증가로 11월 1.8% 증가에서 상승세

올해 춘제 기간에 4% 늘어난 14만명 유커 방한 전망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대상 인바운드 관광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광업계는 싼커(散客)라고 불리는 개별관광객(FIT)에 집중하면서 홍보할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24일 올해 중국의 춘절 공식연휴기간인 1월27일부터 2월2일까지 7일간 작년 동기대비 4% 내외 증가한 14만명 안팍의 중국인 관광객(유커)가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의 보복성 조치에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25~28일 환영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26일에는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방한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영인사와 한국 전통다과가 담긴 복주머니를 나누어 줄 예정이다.


또 중국 싼커의 주축인 젊은 층 관광객을 겨냥해 웨이보 등 중국 유력 SNS에서 ‘2017년 함께 여행가고 싶은 친구 소개하기’, 한중수교 25주년 기념 ‘한중수교 축하메시지 남기기’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전개, 한국과 한국 여행을 직간접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중국 현지의 지사 SNS를 통해서는 인기 드라마 ‘도깨비’ 속 등장 캐릭터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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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유커는 작년 대비 3.2% 증가한 830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 측은 “정치적 이슈와 별개로 한중간의 관광, 인적교류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특히 “프리미엄 상품 개발, 모바일 온라인 마케팅 집중 전개를 통해 방한 관광 질적 성장과 개별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주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54만명의 유커가 방한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15.1%가 늘어난 수치다. 앞서 11월 1.8% 증가율에 그치며 우려를 안기기도 했지만 연말연시에 개별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회복했다. 지난해 전체로는 807만명의 유커가 한국을 찾은 것으로 공식집계됐다. 이는 메르스 사태가 일어난 2015년 대비 34.8%가 늘어난 것이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 전체는 1,724만명으로 전년대비 30.3%가 늘어났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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