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박해양㈜는 지난해 10월 31일 정부가 발표한「해운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설립된 것으로,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에 빠진 국적 해운사의 원가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해운산업의 정상화 기반 마련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선박해양㈜는 해운산업의 전반적인 역량 제고를 위하여 향후 투자 일정에 맞추어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및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문창용)으로부터 총 1조원의 자금을 조달하여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업무는 해운사 소유 선박의 인수·재용선, 선박 장부가와 시장가 차이에 대한 지분투자 등이다. 이를 통해 한국해양보증보험, 해양금융종합센터 등 타 해양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해양금융 클러스터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성대 한국선박해양 초대사장은 인적·물적설비 등을 갖춘 후 2월 중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