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극장 행복’ 배우 이재은이 힘겨웠던 시간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EBS1 TV ‘리얼극장 행복’에서는 이재은이 7년간 엄마와 연락을 끊고 지냈던 사연을 공개했다.
건강이 좋지 않아 경제적인 활동이 어려웠던 아버지를 대신해 이재은은 4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야만 했다.
이재은은 아버지에게 번 돈을 꼬박꼬박 가져다 드렸지만 계속되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단 한 번도 넉넉하게 살지 못했다고.
그렇게 20년 넘게 집안의 가장으로 살아왔던 시간에 지친 이재은은 평범한 주부로 살기 위해 결혼을 택했지만 결혼하자마자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시고 엄마마저 잘못된 투자로 집안의 경제는 더 힘들어졌다.
이재은은 20살 때 얼굴을 다쳤을 때도 집안에 돈이 없어 택시기사 아저씨가 대신 치료비를 내줬던 사연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생활을 하지 않고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던 이재은은 더 이상 친정의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가 힘들어져 엄마와 멀어지게 되고 그 시간이 무려 7년. 이재은은 그렇게 7년 만에 만난 엄마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았다. 어머니가 너무 나이 들고 힘들어 보였던 것.
특히 이재은은 어렸을 때 잠들 기전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사연을 밝히며 아버지를 지독하게 미워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재은은 엄마와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 엄마와 그간 털어놓지 못했던 고단했던 시간의 응어리들을 풀어냈다.
[사진=EBS1 ‘리얼극장 행복’ 방송화면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