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노년의 권투 트레이너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 분)와 권투선수가 되고 싶다며 그를 찾아온 여성 매기(힐러리 스웽크 분)가 혈육 이상의 가족으로서 감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적인 드라마.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2005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여우주연상(힐러리 스웽크), 남우조연상(모건 프리먼), 감독상(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주요 부문 4개를 휩쓸며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서부영화의 마지막을 빛낸 시대의 아이콘이자, 현대 미국영화를 대표하는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역시 ‘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용서받지 못한 자’ 이후 두 번째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세계적인 영화평론가인 故 로저 에버트가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하며 “단순명료하고 강렬한 이야기와 캐릭터를 지닌, 어마어마한 감정적 충격을 일으키는 영화”라고 평하기도 했다.
또한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국내 개봉 당시에도 극장가의 비수기인 3월에 개봉했지만,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후광으로 전국 8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에 잔잔한 감동을 불러오기도 했다.
3월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밀리언달러 베이비’의 포스터에는 극 중 트레이너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힐러리 스웽크에게 한 명대사인 “너를 만날 수 있어 난 정말 행복했다”는 대사를 인용해 “이 영화를 만날 수 있어 난 정말 행복했다”는 문구를 써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백만불의 눈물을 전해준 나의 소중한”이라는 문구가 깊은 감동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