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주3일 은행 아니라 카페서 일해요...신한은행 스마트근무 100명 인사

업무 틀 깨는 다양한 시도 맡을듯



신한은행이 주 3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 자유롭게 근무하는 스마트근무 직원 100명을 24일 정식 인사 발령냈다. 지난해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근무제를 도입한 데 이어 제도적 차원에서 스마트근무제 뿌리내리기에 나선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하고 스마트근무 직원 100여명에 대한 인사를 진행했다. 스마트근무 직원은 주 3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자택·스마트워킹센터·도서관·카페 등 근무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다. 원하는 곳에서 자율적으로 업무를 보고 일주일에 두 번만 회사로 출근하면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달 차장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근무 참여 직원 공모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스마트근무 직원이 제도화된 것을 계기로 새로운 근무 문화가 조직 내 창의성과 혁신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근무 직원의 주 업무는 담당 부서에서 정하게 되는데 외부에서 보다 자율적으로 근무하는 만큼 기존의 은행 업무 틀을 깨는 다양한 시도들을 맡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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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이날 총 561명의 승진을 포함,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 회장에 내정된 가운데 부지점장급, 차·과장급에서 지난해보다 승진 폭이 크게 늘었다. 또한 부지점장에서 부서장 직무로 승진한 직원의 85%를 40대 젊은 부서장으로 대거 발탁했다. ★인사내용 36면

신한은행은 또한 지난해 처음으로 도입된 ‘차등형 임금피크제’를 ‘신한 아너스(Honors)’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한 아너스’는 임금피크제에 진입했지만 성과가 뛰어나 임금의 변동 없이 현업에서 뛰는 직원들을 말한다. 신한은행에서는 올해 만 55세로 임금피크제에 진입한 직원 중 약 40%가 ‘신한 아너스’에 새롭게 선정됐고 지난해 이미 ‘신한 아너스’로 선정된 인원 중에서도 75%가 올해 재선정됐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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