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5일 하나금융지주의 4·4분기 순이익이 1,050억원으로 당초 예상(1,189억원)보다 미흡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순이자이익이 예상을 상회했고, 충당금 비용이 안정적으로 관리돼 예상을 하회하는 등 핵심이익 지표들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의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한 데는 지난해 희망퇴직 관련 비용 2,310억원, 비화폐성 외화자산 환산손실 1,417억원, 삼부토건 충당금 환입 238억원, 현대시멘트 주식 지분율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전환 이익 718억원 등이 존재했다고 밝혔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수년간 지지부진 했던 순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6% 늘어난 5조8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강화된 자산 건전성을 바탕으로 한 충당금 비용 안정화, 인력 감축 등 비용절감에 순이자이익이 증가하면 견조한 이익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